1편에서 다루지 못한 상품들을 이어서 적어보겠습니다.
10. 구이바다 vs 그리들(+ 강염 스토브)
캠핑 준비하면서 캠핑 버너를 알아보다가 구이바다라는걸 처음 접하게 됐습니다.
캠핑 유투브같은 곳에 보면 강염 버너 위에 그리들을 올려서 고기를 굽는 영상이 많은데
그럴러면 스토브, 그리들, 각종 요리 용품들이 필요하다보니
초보자들에게는 하나만 사도 전골, 구이, 브루스타가 되는 구이바다를 많이 추천하는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첫 캠핑에는 구이바다에 집에 있던 브루스타까지 챙겨서 2개로 요리를 했었습니다.
첫 캠핑 이후에는 브루스타에 구이바다까지 챙기니 짐이 너무 많아서
작은 이소가스 스토브에 그리들을 구매하긴 했습니다
구이바다용 부탄 가스와 스토브용 이소가스를 다 챙겨야하는 불편함이 있긴했지만
스토브가 브루스타보다 부피가 훨씬 적다보니 짐이 조금 줄기도 했고
그리들에 고기 굽는 감성을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ㅎㅎ
제가 구매한 제품은 구이바다 중에 제일 유명한 코베아 구이바다였고
구이바다를 코베아껄로 사다보니 자연스럽게 스토브도 코베아 캠프 1을 구매했습니다.
캠프1만으로는 음식하기에 조금 많이 낮아서 스토브 받침대까지 구매하다보니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더군요. 역시 캠핑은 개미지옥...
구이바다 M, L 이 있는데 M이 2-3인용 L이 4-5인용 수준이라 M을 구매했습니다.
스토브는 서브 느낌으로 저렴한 캠프1을 구매했고 유투브에서 추천해주는 것들은 대부분 조금 가격대가 나가서
캠프1으로 조금 써보다가 나중에 메인 스토브로 사용할 강염 스토브를 구매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구매한캠프원 거치대도 추가로 구매했는데, 거치대 구매해도 30cm 정도 밖에 안되서 추가 다리 1개를 더 샀습니다.
1개를 샀더니 끝이 막혀있어서 혹시 추가 다리는 2개 구매하셔도 연장이 안됩니다. (최대 40cm)
그리고 그리들을 골라야 하는데 주물, 아이언, 코팅, 스텐 중에서 취향에 맞는걸 선택해야 합니다.
일단 저는 코팅이 벗겨지더라도 관리가 편하고 당장 사용하기 좋은 코팅 그리들을 구매하긴 했습니다.
나중에는 시즈닝이 필요하더라도 주물 그리들을 구매해볼까 합니다.
(코팅 그리들 코팅이 벗겨지기 시작하면?)
주물 그리들(무쇠/조선) | 아이언 그리들(강철) | 코팅 그리들 | 스테인리스 그리들 | |
장점 | - 영구 사용 가능 - 스크래치에 강해서 막 써도됨 - 화로대에서 사용 가능함 |
- 스크래치에 강해서 막 써도 됨 - 쇠로된 조리도구로 긁어도 됨 - 화로대 사용 가능 |
- 관리가 쉬움(녹 X, 시즈닝 X) - 가벼운 편 |
- 관리 쉬움(녹 X, 시즈닝 X) - 코팅이 없음 |
단점 | - 상대적으로 무거운 편 - 시즈닝이 필수적임 - 예열 필요 - 녹 관리가 필요함 |
- 상대적으로 무거움 - 시즈닝 필요함 - 녹 관리가 필요함 |
- 코팅이 벗겨지면 다시 사야함 - 화로대나 강염 스토브에 사용 불가(불이 센 부분에 코팅이 잘 벗겨짐) - 코팅 때문에 실리콘 조리도구 사용해야함 |
- 스테인리스 특성상 변색이 될 수 있음 - 쓸줄 모르면 음식이 다 달라붙음 |
제가 산건 퀸센스 그리들 30cm 입니다.
캠핑 같이 나가는 인원수에 따라 크기 조절되는데
먹는 양이 다르다보니 개인차가 조금 있곘지만 29~31cm 정도면 1-2인에 적당하고
31 ~ 36cm 2-3인 36cm 이상이면 3-4인 정도 인거 같습니다.
거거익선이긴 하지만 스토브 크기에 따라서 너무큰 그리들을 사용하면 굉장히 불안정해서 고려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두께는 대부분 4T 수준으로 나오는데 얇을 수록 열전도율이 좋고 열보존율은 떨어집니다.
두꺼우면 반대로 열전도율이 낮고 열보존율은 떨어지는 식입니다.
그리고 삼겹살이나 닭갈비처럼 구이만 하실건지
전골이나 라면도 끓일 건지에 따라서 깊이를 고려하셔야 하는데
얇은건 구이용, 깊을수록 국물 요리에 적합합니다.
크기가 커지면 깊이가 조금 얕더라도 라면 1-2개 정도는 끓일 수 있긴합니다.
11. 식기, 반합
그릇은 큰 고민없이 국내 스테인리스 기업인 키녹스에서 만든 캠핑용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글쓰면서 보니까 다른 브랜드보다 살짝 비싼데
키녹스 제품을 많이들 쓰셔서 잘산거 같긴합니다
나중에 식기는 취향에 따라 하나씩 사모은다고 하긴해서 간단하게 사용할 정도로만 구매하고
감성템으로 하나씩 맞추면 어떨까 합니다.
수저는 캠핑용으로 따로 안사고 그냥 집에 있는거 가져갔습니다
구이바다나 그리들에다 반합, 주전자 정도면 대부분 해결이 가능해서 코펠은 따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주전자는 용량 맞는거 중에 예쁜걸 사면 되는데
대부분 0.6L가 많아서 그거보단 살짝 많은 0.8에 손잡이가 접히는 제드 주전자를 구매했습니다.
반합은 라면도 끓여먹고, 간단한 구이류 같이 대부분의 요리가 가능해서
하나 정도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사긴했는데, 들고만 다니고 실제로 사용은 한번도 안했습니다.
그래서 캠핑가서 요리를 많이 하시는게 아니라면 천천히 사셔도 될거같아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탑앤탑 반합인데 유투브에서 추천받아서 샀는데
사용을 안해봐서 뭐가 좋은지는 모르곘네요.
비슷한거 아무거나 사도 무방할거 같긴합니다.
12. 키친툴
키친툴은 국자, 주걱, 도마, 칼, 가위 등등 주방에서 사용하는 도구들을 얘기하는데
캠핑용 키친툴이라고 특별한게 있는건 아니라서 아무거나 구매하면 되긴합니다.
저는 브리즈문 키친툴을 구매했고, 이뻐보여서 샀는데
케이스가 너무커서 추천하진 않습니다.
추가로 캠핑용 오거나이저를 사서 케이스를 대체하긴 했는데,
도마, 냄비 받침대, 국자는 안들어가서 다른데 넣어서 다닙니다 ㅎㅎ
캠핑용 오거나이저는 브루클린웍스껄 구매했는데 원래는 나이프 파우치인데
여기다가 키친툴 이것저것 넣어다닙니다.
색깔 탄이 더 이쁜데 품절이라 카키색 밖에 없습니다...
적다보니 계속 글이 길어지네요.
2편엔 몇개 못적었는데 나머지 못다룬건 뒤에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 폴딩박스
- 화로대
- 강아지 의자
- 팩망치
- 미니 팬히터
- 실링팬
- 등유난로
- 핸드 카트
오늘도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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