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캠핑에 대한 로망으로 고민만하다가
내년에는도 고민만 할거 같아서 그냥 올해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날씨도 선선해져서 캠핑가기 너무 좋은 계절이었거든요.
그래서 캠핑장부터 바로 다음주로 예약했습니다. ㅎㅎ
일주일 정도면 준비하겠지 라는 마인드로 일단 예약했고
준비할게 생각보다 많아서 꽤 컴팩트한 시간이었습니다.
일단 제가 구매한 상품들 목록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가족 구성원은 와이프랑 저, 강아지 이렇게 셋입니다)
- 텐트
- 메인 테이블
- 의자 2개
- 메인 랜턴
- 보조 랜턴 2개
- 식기
- 키친툴
- 구이바다
- 화로대
- 에어매트
- 야전 침대 2개
- 침낭 2개
- 팩망치
- 폴딩 박스 2개
- 강아지 의자
- 토치
- 반합
- 컵
- 릴선
- 방염장갑
- 숯 집게
첫 캠핑 이후 추가로 몇가지를 더 구매했는데요
- 이소가스 랜턴
- 등유난로
- 등유통
- 핸드카트
- 스토브
- 스토브 받침대
- 그리들
- 선반
- 담요 2개
- 실링팬
- 미니 팬히터
- 온습도계
- 일산화탄소경보기
- 추가 텐트 ㅎㅎ...
- 캠핑용 라이터
- 나이프 파우치(휴대용 오거나이저)
하나 사면 추가로 구매할게 계속해서 생기는데
왜 개미 지옥이라고 부르는지 알거 같더라구요.
1. 전체적인 컬러감 정하기
이색 저색 난잡하게 사면 나중에 후회할 확률이 높아요.
올블랙, 베이지 + 블랙, 베이지, 카키 + 블랙 등등 어떤 색상으로 맞출지 먼저 정해야
중복 투자를 막을 수 있고, 세팅이 다 끝났을 때 보기에도 좋아요.
2. 입식? 좌식?
텐트안을 입식으로 꾸밀거냐 좌식으로 꾸밀거냐에 따라서
장비 구성이 조금 달라져요
저는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방수포랑 바닥 매트, 러그형(?) 바닥매트를 사놓고
생각해보니 입식이 훨씬 편할거 같아서 야전침대랑 야전침대 위에 깔 에어매트를 다시 구매했거든요 ㅎㅎ
물론 2가지 세팅이 다 가능하면 더 좋긴하답니다.
장점 | 단점 | |
입식 | - 신발을 벗을 필요가 없어서 편함 - 바닥 공사 안해도됨 - 강아지도 그냥 왔다갔다 할 수 있어서 좋음 |
- 와이프랑 따로 자야함(1인용 침상이라) |
좌식 | - 텐트 바닥에 누워서 뒹굴 수 있음 - 애들이 있다면 좋을듯 |
- 바닥 공사에 신경을 많이 써야함 - 바닥에서 올라온 습기로 방수포가 젖음(말리기가 귀찮) |
하이브리드로 바닥 공사도 하시고 침상도 까는 세팅도 가능하지만 세팅과 철수에 시간이 더 들어가고 짐도 많아져서
저는 대부분 입식으로 세팅할거 같긴합니다.
3. 텐트 고르기
모양에 따라 돔, 터널형, 캐빈, 티피, 벨 등이 있고
면이냐 합성섬유냐
그리고 몇명이서 쓸거냐
등을 생각해서 고르면 됩니다
저는 초보라 피칭이 쉽고 2인 입식 세팅이라 돔 텐트를 처음에 알아봤고
처음에 고민했던건 더캠퍼 이그니스 L 쉘터입니다.
높이가 가장 높은 곳이 2m라 내부에서 허리 안숙여도 되고,
넓이도 3.9m * 3.9m 라 둘이서 침상 생활하기에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잘모르는 상태에서 사기에는 조금 비싸보여서 찾은 것이
비슷한 크기의 (1.9m * 3.8m *3.8m) 돔 텐트인데 가격은 반값 정도인
힐맨 벙커돔 그랑데 심지어 색상도 아이보리가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른 고민 안하고 바로 샀습니다 ㅎㅎ
4. 의자
의자는 고릴라캠핑, 캠핑트렁크 돌아다니면서 앉아봤는데
가장 편한건 릴랙스 체어류 들이었으나 크기가 너무 커서
접이식 의자로 선회했고 적당한 가격인걸 찾다가
가성비 좋다는 네이처하이크의 폴딩체어로 구매했습니다.
2개 사도 다른 캠핑 브랜드들 의자보다 저렴합니다.
의자도 편하고 꽤 튼튼해서 잘산거 같아요
사이즈가 두가지(M, L0 인데 어른은 L이 좋은거 같고 색감도 베이지라 좋았습니다.
5. 메인 테이블
위에 뭘 올릴지에 따라 길이를 정하시면 되는데 저는 구이바다를 올릴거라 1m 이상은 되어야할거 같았고
의자 높이랑 테이블 높이를 맞춰야해서 의자 앉는 부분 높이가 40cm라 테이블도 40cm 이상인 것으로 찾았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유투브에서 김숙이 베른 플랫 테이블을 추천해준게 딱 기준에 맞았고,
접혔을 때 사이즈도 엄청 작아지고 다용도로 사용하기 좋은거 같아서 구매했습니다!
6. 메인 랜턴(+ 보조 랜턴)
메인 랜턴은 10만원 내외에서 가성비 좋은걸 고르다보니
루메나 플러스 2세대 vs 크레모아 울트라 3.0 L
이 2가지 중에 고민하게 되었는데
저는 가격도 조금 더 싸고 뭔가 더 깔끔하게 생긴 루메나 플러스를 구매했습니다.
사고 보니 크레모아가 조금 더 근본 브랜드 느낌이라.. 다음에 만약 구매한다면 크레모아에서 나오는걸 구매해볼 생각입니다.
7. 침상(야전 침대)
처음에는 네이처하이크 에어매트에 침낭 덮고 잘려고 하다가
2인용 에어매트에 대한 리뷰들이 별로 안좋아서
(한명이 일어나면 흔들린다거나.. 지지를 잘못해준다거나.. 등등)
구매 취소 하고 얼른 침상쪽으로 알아봤는데
근본은 헬리녹스였으나 가격이 너무 비싸서 ㅎㅎ
그리고 조금 넓었으면 해서
마운트리버 와이드 코트를 구매했습니다.
(처음에 설치가 조금 힘드니 장갑꼭 챙겨가시길..)
8. 에어매트
에어매트나 침낭은 캠핑 날짜가 너무 다가와서 로켓 배송되는거 중에 괜찮은걸 그냥 샀습니다.
써보니 나쁘진 않아서 적긴 합니다만 조금 더 알아보시고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색깔도 베이지라 마음에 들었고, 자충매트라 따로 에어펌프 같은걸 안사도 되서 구매했습니다.
텐트 치면서 미리 공기 넣는 마개를 열어두면 알아서 빵빵해집니다.
가격대비 괜찮은거 같습니다.
9. 침낭
침낭도 날짜의 압박으로 로켓배송되는 쿠팡 상품을 구매했습니다.
기존에 구매했던건 네이처하이크 m400 이었는데
이게 원하는 날짜까지 배송이 안될거 같아서 취소하고 쿠팡으로 구매했습니다.
제가 구매한건 쿠팡의 PB 상품인 코멧 머미형 사계절 침낭입니다
아직까지는 큰 불편함이 없었고 가격이 싸서 막쓰기 좋은거 같습니다.
글이 점점 길어져서 ㅎㅎ
나머지 물품들은 2편에 추가적으로 작성하겠습니다.
- 구이바다
- 스토브
- 그리들
- 식기
- 키친툴
- 폴딩박스
- 화로대
- 강아지 의자
- 팩망치
- 미니 팬히터
- 실링팬
- 등유난로
- 핸드 카트
오늘 하루도 행복한 날이었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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