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미니멀웍스 제큘레이터 웜홀(무동력팬)

 

오늘은 동계 캠핑을 한다면 한번쯤 구매를 고민했을 무동력팬을 소개하고 

그 중에서 미니멀웍스 제품을 리뷰해볼려고 합니다. 

팬히터를 사용한다면 건조함때문에 가습기만 고민하면 되지만 

등유 난로는 열이 위로 올라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동계에는 발이 시려운 경우가 있어서 

위에 뜨거운 공기를 아래로 내려줄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보통 타프팬, 실링팬이나 서큘레이터, 무동력팬, 유동력팬을 추가로 

구비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등유 난로용 서큘레이터의 끝판왕격이 무동력팬입니다. 

 

무동력팬은 난로위의 뜨거운 열로 내부 열 발전 소자를 돌려서

전기에너지로 전환한 뒤에 모터가 프로펠러를 회전시키는 방식이라 

다른 동력원 없이 충분히 달궈진 난로의 상판에 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전기 사용이 힘든 캠핑에 적합한 방식이구요. 

대류식 난로 위에 올리면 공기를 강제로 아래로 내리기 때문에 

뜨거운 공기가 아래로 내려가게 되고 대류 현상으로 저절로 공기가 순환하게 됩니다. 

실링팬도 크기가 커지면 어느 정도 위에 따뜻한 공기를 아래로 내려주긴 하는데 

구조상 무동력팬만큼 공기를 순환시키기는 어려운거 같습니다. 

이건 유투브에 실험 영상들이 많으니 참고로 한번 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요즘은 유동력팬이라고 무동력팬처럼 난로위에 올려서 사용은 하지만 

전기를 연결해줘야만 동작하는 제품들도 많이 나옵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조금 저렴하지만 난로는 보통 텐트 중간에 많이 두다 보니 

전선을 연결하기도 힘들고 아무리 불에 잘타지 않는 전선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위험요소가 있는거 같아서 돈을 조금 더 보태서 무동력팬을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무동력팬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오리지날이라고 불리는 미군용 TEF가 있고, GB 프로젝트, 미니멀웍스, 남산웍스

최근에는 파세코에서도 무동력팬을 출시했습니다. 

TEF를 싸게 구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미 단종되서 중고가가 100만원까지 가는 제품이라 포기했고 

TEF를 비슷하게 따라 만든 GB 프로젝트의 조선 TEF도 대부분 품절인데다가 

가격이 68만원 수준이라 미니멀웍스, 남산웍스, 파세코 제품 중에 고민했었습니다. 

그 중에서 모터(SPG모터로 GB프로젝트 모터와 동일)나 열발전 모듈이 그나마 조선 TEF 랑 유사하게 만든 

미니멀웍스 제품을 구매했는데요. 

미니멀웍스 제품은 B급이 51만원이라 가격도 상대적으로 괜찮았고 (블프라 20% 할인을 추가로 받기도함)

21년도쯤 나왔던 첫 웜홀 사태로 인해 TEF랑 외관도 거의 비슷하게 

만들었다는 점도 선택 이유 중에 하나였습니다. 

	미군용TEF	GB Project	미니멀웍스	남산웍스	파세코
열발전모듈	미국산	미국산(미군용과 동일)	중국산	중국산	중국산
모터	미국산	국내산(미군용과 동급)	국내산(미군용과 동급)	소형모터	소형모터
가격	80~100만원	75만원	60만원	약 50만원	약 45만원
A/S	안됨	2년	1년	2년	2년

 

 

사진이 없지만 가방도 세 제품 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파세코 제품은 이제 나오기 시작한거라 몇년쯤 뒤에 구매하면 

좋을거 같았고, 남산웍스는 마감이 조금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이 많아서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웜홀 구매 이후 동계에 2번 정도 캠핑을 나가봤는데 

등유 난로만 있을 때보다 확실히 공기가 훈훈하고 

낮에는 더운 수준이라 엄청 만족하고 쓰고 있습니다. 

 

대충 정리해보자면 블프 할인 20% 받은 B급이라 40만원 수준에서 구할 수 있었고, 

TEF 와 가장 유사하게 만들어진 GB 프로젝트와 같은 모터를 쓴다는 점 

외관이 TEF와 유사하다는 점, 케이스가 이쁘다는 부분이 선택 이유였습니다. 

 

전문적인 글은 아니라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무동력팬 구매에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여기까지 미니멀웍스 사의 무동력팬 제큘레이터 웜홀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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